안동시농업기술센터(소장 류종숙)는 올해 7월부터 계속 되는 장마로 인해뿌리썩음병이 발생하면서 지황재배농가의 피해가 우려된다며 철저한 관리를 당부했다. 뿌리썩음병 병원균은 배수와 물빠짐이 불량하여 골 사이 물이 고이거나 침수가 된 포장에 피해가 크다. 감염된 지황의 경우 수확이 불가능하므로 즉시 제거하고 비가 그친 틈을 이용해 예방위주로 방제하고 신속한 배수구정비를 통해 피해를 방지해야 한다. 지황 뿌리썩음병은 여름철 고온다습한 경우 주로 발생되며, 발병 시 초기에는 진행이 느려 외관상으로 피해유무와 정도를 구별하기 어려우나 심하게 진행되면 그루 전체가 시들고 말라 죽는다. 금년도 지황 주산 재배지인 와룡, 예안, 녹전 지역에 7월 1일부터 8월 10일까지(41일)의 강우일수가 총 27일이며, 총강우량은 400~500mm 정도로 많았다. 특히, 7월 하순부터 8월 상순까지 연속적으로 비가 내려 지황의 뿌리썩음병 피해가 많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. 안동시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 유난히 긴 장마로 지황 등 뿌리작물의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며, 철저한 관리와 방제를 통해 농작물 피해를 줄이는데 힘써줄 것을 당부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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